권정혁의 K리그 첫 GK 필드골, 인천 통산 400호 골로 기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22 16: 33

지난 21일 제주 원정 경기에서 터진 인천 골키퍼 권정혁의 골은 인천의 통산 400호 골로 기록됐다.
인천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정혁은 지난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면서 "이날 권정혁의 골은 인천의 통산 400호 득점으로 권정혁의 프로 데뷔 후 첫 득점과 함께 의미를 더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천의 통산 400호 골은 지난 2004년 시즌부터 K리그에 합류한 이래 총 354경기 만에 달성했다. 또 권정혁이 기록한 골은 30년이 넘는 한국프로축구 K리그 역사상 첫 골키퍼 인필드 골임과 동시에 85m로 K리그 통산 최장거리 골로 기록되었다.

권정혁은 "골을 넣으려고 공을 찬 게 아닌데 들어가 깜짝 놀랐다"면서 "그냥 한 골이 아닌 여러 가지 의미를 얻게 돼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35세인 권정혁은 올 시즌 인천이 치른 K리그 클래식 19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인천의 붙박이 수문장인 그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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