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온다' 강승윤, 발라드 이어 로커 성공할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7.22 16: 56

YG의 최신병기 강승윤이 부드러운 남자에서 터프 가이로 변신한다. 지난 16일 촉촉한 감성 발라드 '비가 온다'로 데뷔,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한 그가 불과 2주일 남짓만에 강렬한 록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다.
YG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강승윤이 오는 31일 록 장르의 신곡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을 내놓는 것으로 발표했다. 장마철에 맞춰 '비가 온다' 발라드로 가요팬들의 마음을 흠뻑 적시더니 햇살 쨍쨍한 한 여름에 들어서는 순간 통통 튀는 록음악으로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는 전환이다.
이에 대해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강한 록 장르의 '와일드 앤 영'은 거칠게 내뱉는 강승윤의 시원한 보컬이 무더운 여름과 잘 어우러지는 곡"이라며 "현재 예정에 없던 '와일드 앤 영'의 방송 활동을 조심스럽게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YG 새 그룹의 멤버이기도 한 강승윤이 그룹 데뷔에 앞서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솔로 활동에 나설 가능성을 처음으로 암시한 것이다. 양 대표는 '슈퍼스타 K 2'이후 가요계 곳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던 강승윤을 연습생으로 받아들여 3년여 가까이 트레이닝을 받게 했고 이제 그의 나래를 활짝 펼수있도록 최대한 힘을 보태고 있다.
YG 스태프들도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에서 강승윤의 깜짝 데뷔 시기와 데뷔곡 '비가 온다'를 결정한 것도 양 대표고, 그의 감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강승윤도 "양 사장님의 촉은 정말 대단하다. '비가 온다'가 발표된 시점의 여러 상황이 곡 분위기와 딱 들어맞아서 정말 놀랐다"고 감탄했다.
'슈스케2'와 시트콤 '하이킥3'를 거치는 동안 강승윤을 지켜보며 그의 본격적인 가수 데뷔를 고대했던 그의 팬들도 이번 '비가 온다'와 '와일드 앤 영'의 연속 발표 소식에  반가운 기색이 역력하다. 별다른 사전 프로모션 없이 발표된 뒤 바로 음원차트 정상 정복을 한 '비가 온다'의 돌풍에 힘을 보탰던 게 바로 그들이다.
YG가 이날 공개한 '와일드 앤 영' 티저 이미지는 '비가 온다' 때와 180도 확 바뀐 로커 강승윤의 이미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찢어진 블랙 데님룩에 자신이 직접 커스텀한 기타를 들고 포즈를 취한 그는 자유로운 영혼의 20세 로커를 대변하고 듯 하다.
한편 강승윤은 솔로로서 오는 9월 초에 첫 미니앨범 발매를 예정하고 있으며, YG에서 빅뱅 이후 7년 만에 데뷔할 남자 신인그룹을 결정하는 리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윈(WIN)'에도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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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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