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2번째 변화는 '히든 카메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22 19: 12

'피할 곳이 없는 히든 카메라'
홍명보호가 본격적인 중국전 준비에 나섰다. 중국 대표팀과 한 곳에서 같은 시간에 훈련을 펼치면서 필승의지를 다졌다. 축구 대표팀은 22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서 중국전 준비를 펼쳤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축구 대표팀은 전 선수가 전술 훈련을 통해 '공한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선보이며 홍명보 감독의 지시에 따라 훈련을 펼쳤다.
새롭게 A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여러가지 변화를 만들고 있다. 입소때 정장을 입고 이른바 'MB로드'를 걸어야 하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낸 홍명보 감독은 훈련에서도 전임 감독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바로 훈련하는 모습도 모두 일일이 영상 기록으로 남겨 놓는 것. 물론 이전 감독들도 경기나 훈련하는 모습을 남겨 놓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모든 내용을 영상 자료로 만들고 있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 펼친 훈련서도 홍 감독은 비디오 분석관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찍으라고 지시했다. 파주 NFC에서 가장 높은 곳인 본관 옥상에서 최봉주 비디오 분석관은 변함없이 훈련 내용을 녹화했다.
전임 최강희 감독시절 부터 비디오 분석관으로 활동했던 최 분석관은 늦은 밤까지 훈련 내용을 분석한다. 홍명보 감독의 지시로 분석하면서 선수들의 개인적인 플레이까지 모두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
대한축구협회 홍보팀 이재철 대리는 "최강희 감독님도 훈련 내용을 녹하 하셨지만 이번 대표팀처럼 모든 내용을 영상 자료로 만들지는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만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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