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수애 "장혁과 베프, 휴대전화에 '혁자-수자'로 저장"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22 20: 57

배우 수애가 영화 ‘감기’를 촬영하며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장혁과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수애는 22일 강남구 논현동 쿤스트 할레에서 열린 영화 ‘감기’(김성수 감독) 쇼케이스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장혁, 이희준, 마동석, 유해진 중 장혁과 가장 친한 사이라고 밝히며 “촬영하면서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장혁 씨 휴대전화에 나는 ‘수자’로 저장돼 있고, 내 휴대전화에는 장혁 씨가 ‘장자’로 돼 있다”며 절친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장혁은 “영화 촬영할 때 현장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어머니들 옛날 이름에 ‘자’를 붙인 것처럼 영화 출연진들 모두가 이름에 ‘자’를 붙이게 됐다”며 웃었다.
한편,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한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H5N1이 발생하면서 도시가 폐쇄되고, 여기에 갇힌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수애는 ‘감기’에서 감염내과 전문의 김인해 역을 맡아 일곱 살 딸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열혈엄마로 분했다. 장혁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구하는 구조대원 강지구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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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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