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훈련 통해 풀어갈 과제 많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7.22 21: 37

부임 후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룬 신영철 KEPCO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KEPCO는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예선 A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2-3으로 졌다. KEPCO는 오는 24일 열릴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을 따져야 할 상황이 됐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신 감독은 팀 상황에 대해 “많이 부족하다”고 강조한 뒤 “선수들에게 서브 리시브와 2단 연결만 잘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와서 보니 2단 연결, 제2동작이 너무 느리다. 그런 부분을 훈련을 통해 풀어가야 할 과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32점을 올린 서재덕에 대해서는 “좀 더 다듬어야 한다. 대표팀 세터인 한선수의 토스와 양준식의 토스의 리듬이 다르다. 서브에서도 숙제가 있다”고 했고 양준식에 대해서는 “냉정히 따지면 대학교 4학년이다. 진짜 많이 해야 한다. 발도 느리고 (세터) 스텝 자체도 처음해본다고 하더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하긴 한다. 따라주니 고맙게 생각한다”고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신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라이트로, 서재덕이 레프트로 갈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힌 뒤 “김진만이 열심히 했는데 실전에 들어오니 리시브가 안 되더라. 본인이 극복을 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선수가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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