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김범이 문근영과 눈물의 상봉을 한 후, 로맨틱한 포옹을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드디어 서로를 알아보게 된 유정(문근영 분)과 태도(김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의 짚신을 알아본 태도는 남장을 한 정이를 데리고 헛간으로 갔다. 여전히 남장한 정이가 진짜 정이인 줄 알아보지 못한 그는 "짚신의 주인은 어디있느냐"고 말했고, 정이는 "내가 주인이 맞다"고 답했다.

짚신이 딱 맞는 것을 본 태도는 진짜 정이를 알아봤고, 두 사람은 서로 눈물을 흘리며 포옹을 했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정이를 기다려왔던 태도는 자신의 어깨에서 잠이 든 정이를 바라보며 애틋한 눈빛을 보냈고, 아침이 밝아 햇빛이 정이의 얼굴에 비치자 손으로 이를 막아주는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그는 '이제 겨우 다시 만났는데 너는 또 떠나려고 하는구나, 너 없는 하루하루를 내가 어떻게 견뎠는데'라며 안타까운 속내를 품고 있으면서도 "분원에 들어가겠다"는 정이의 의지를 꺾지 않고 도리어 길을 떠난 그의 뒤를 지켜주며 여전한 '정이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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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