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박건형이 장작 하나로 문근영의 재능을 알아봤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궐 내의 나무를 손상시키려한 죄에서 풀려난 후 다시 공초군이 되기 위해 찾아온 유정(문근영 분)의 재능을 알아본 이육도(박건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초군 시험을 보다 궐내의 나무를 베려한 죄로 잠시 갇혀있던 정이는 광해(이상윤 분)의 사면으로 풀려나게 됐다. 애초 분원에 들어가는 게 목표였던 정이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분원에 찾아갔다.

마침 지나가던 변수 이육도는 정이가 해 온 땔감을 확인했다. 그는 "이걸 네가 했냐, 도끼질이 어찌 이러냐"고 물었다. 정이는 "속목임은 확실하다. 나이테와 결을 살리다 보니 이렇게 됐다. 그리고 이 크기로 자를 때 화력이 좋다, 껍질을 벗긴 것은 기물에 튀지 말라고 그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이의 기본기를 알아본 이육도는 아버지 이강천(전광렬 분)의 반대에도 정이를 들이겠다고 주장했고, 이에 이강천은 정이를 특별히 시험해 보기로 했다.
eujenej@osen.co.kr
'불의 여신 정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