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문근영·이상윤, 이광수 꼼수에 이용 당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22 23: 16

'불의 여신 정이'의 문근영과 이상윤이 또 다시 이광수의 꼼수에 이용을 당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임해(이광수 분)를 광해(이상윤 분)로 착각한 정이(문근영 분)와 그런 상황을 이용하는 임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해는 왕세자 책봉에 막대한 권력을 휘두르는 청국의 사신이 도자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그의 눈에 들기 위해 부제조인 광해에게 "분원에서 가장 귀한 그릇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가장 귀한 그릇을 찾아 바쳐 사신에게 잘 보이려 했던 것.

그러나 이미 임해에게 수없이 당한 광해는 그를 쫓아냈고, 임해는 몰래 분원의 도자기 보관장소의 열쇠를 훔쳐 나왔다. 마침 지나가던 정이는 임해를 마주쳤고 그를 광해로 착각, "은혜를 두고 두고 갚겠다. 분원에 있는 동안 성심 다해 받들겠다"고 충성을 맹세했다.
이에 임해는 광해인 척 정이에게 열쇠를 주며 "내 너를 시험해 볼 것이다"라며 "가장 귀한 자기가 보관된 자기 창고에서 가장 귀해 보이는 자기를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오로지 광해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던 정이는 창고에 들어가 도자기를 보기 시작했다. 그는 인빈(한고은 분)의 요청으로 신성군을 위해 만들어 뒀던 이강천(전광렬 분)의 도자기를 눈여겨 봤고, 그것을 꺼내 가지고 나왔다.
그러나 방송 말미 도자기의 주인인 이강천이 곧 이를 알아봤고, "감히 도자기를 훔치려 했냐"며 호통을 쳤다. 이후 광해와 정이 두 사람 모두 오해를 받게 될 것이 예고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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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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