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이 배우 김성령에게 독설을 날렸다.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힐링 동창회' 제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수 윤도현이 딸에 대한 깊은 사랑을 내치며 딸을 보내지 못하겠다는 고민을 털어놓자 법륜스님은 "나를 위해서 딸이 있는가 딸을 위해서 내가 있어야 하는가 문제다. 이 고민은 나를 위해서 딸이 있는 거다. 사랑이라기보다는 욕망과 집착이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이해는 된다. 내가 아들이 둘인데 사위는 내 집으로 들어오고 아들은 내 집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라고 하지 않나. 잘 키운 아들을 며느리 주는 것 같아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들에게 '너 누구랑 살거야'라고 물어본다. 요즘 애들은 엄마랑 같이 안산다고 하더라"라고 속상해 하며 "아들이 결혼해서도 같이 살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법륜스님은 "늙은 여자가 젊은 남자와 살고 싶은 건 이해한다"며 "결혼한 젊은 남자가 왜 늙은 여자와 왜 살려고 하겠냐"고 김성령을 충격에 빠뜨렸다.
법륜스님은 "아이들을 잘 키워주는 게 내 할 일이고 나처럼 그들도 젊은 남녀가 만나서 새로운 가정을 꾸려가게 하는 게 엄마의 할 일이니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아라"며 "50세 이후 내 삶을 아이들에게 너무 얽매이지 말아라. 젊은 여자의 남편이 옛날의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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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