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초고도비만 형제, 노총각 상사 제끼고 1승 등극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23 00: 17

초고도비만 형제의 엄마가 아이들 걱정에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각각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의 나이에 100kg과 70kg을 넘는 몸무게로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는 두 형제가 등장했다.
어머니의 말에 의하면 이 형제는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음식을 먹었고, 학교에서는 친구들의 급식까지 빼앗아 먹었다. 어머니는 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겉으로 보는 건 상관없다. 그러나 (건강 때문에) 마음이 찢어진다"고 아들들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한 제작진은 특별히 아이들이 살이 빠졌을 때의 모습을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줘 살이 빠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아이들의 건강 검진 결과를 설명하는 의사의 인터뷰를 보여주며 지방간이 많고, 고지혈증으로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을 설명해 위기감을 높였다.
결국 형제는 "살을 빼도록 하겠다"고 결심해 객석의 호응을 받았고, 이 형제는 결국 113표를 받아 새로운 1승을 거두게 됐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그룹 레인보우의 지숙, 재경, 인피니트의 성규, 우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청자들과 고민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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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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