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19금 스킨십 남편, 신동엽도 '깜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23 00: 35

과한 애정 고백으로 부인을 힘들게 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시도 때도 없이 아내에게 키스를 하고, 껴안고 그 이상의 스킨십을 하는 남편이 출연했다.
이날 이 남편의 부인은 "주말 부부를 해보는 게 소원이다"라며 남편의 과한 애정 표현이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사춘기 중학생 아들 앞에서도 과한 스킨십을 했고, 마트와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멈추지 않고 애정표현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부인이 샤워를 할 때도 따라가 부인을 두렵게 했다.

그러나 남편의 이런 과도한 애정 표현에는 이유가 있었다. 부인은 "신랑이 예전에 효자였다, 어머님이 갑자기 4년 전에 돌아가셨다. 그 때 충격을 받은 것 같다. 그 이후로 나한테 너무 강해졌다"고 말문을 열었고, 남편은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가는 것을 보고, 살면 얼마나 살겠나 싶고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하루하루 최선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아내가 소중해졌고, 예뻐해주고 싶고, 사랑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부인은 "자기야 사랑 고백 많이 해줘서 고맙고, 나도 정말 힘들다,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다. 나만의 조용한 시간 갖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며 남편에 대한 진심을 말했다. 이에 남편은 "자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애정표현을 좀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그룹 레인보우의 지숙, 재경, 인피니트의 성규, 우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청자들과 고민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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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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