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좌완 투수 쉐인 유먼(34)이 2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유먼은 2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롯데의 후반기 첫 경기부터 선발의 중책을 맡으며 4강 싸움의 선봉장이 됐다.
유먼은 올해 18경기에서 9승3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3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한데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10승에 1승만을 남기고 있다. 롯데의 실질적인 에이스다.

지난해 만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올해 18경기 중 14경기가 퀄리티 스타트. 7월 3경기에서 2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3.00으로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73. 5월2일 대전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6월14일 사직 경기에서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에 그쳤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도 외국인 좌완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선발등판한다. 이브랜드는 올해 19경기 2승8패 평균자책점 6.01에 그치고 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롯데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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