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가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차기 짐꾼 자리에 욕심을 내비쳤다.
이천희는 최근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꽃할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무래도 난 완벽한 짐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할배들의 발도 씻겨드릴 수 있다. 명계남, 문성근, 이경영, 박원상 선배님들과 영화 '남영동'을 찍을 때도 현장 막내였다. 테이블 세팅, 의자 펴는 일 등 배우들이 있는 공간을 꾸미는 게 참 재밌더라. 드라마 '대왕세종' 때도 50여분 정도의 선배님들과 함께 했다"고 과거 활약(?)을 직접 밝혔다.

이어 자신이 배낭 여행과 캠핑 등에 최적화된 인재라는 이야기도 덧붙이며 자신을 적극 PR(?)하기도 했다.
이천희는 "할배 네분을 모시고 캠핑을 가면, 매일 매일이 즐거울 것 같다. 만약에 캠핑을 가게 된다면, 내가 직접 호수를 연결해서 씻게 도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중 '꽃할배' 차기 짐꾼 자리에 강한 의욕을 불태웠던 이천희는 지난 2009년 인기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SBS)에 출연하며 '엉성천희'라는 애칭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바 있다.
'꽃보다 할배'는 현재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유럽편이 방송중이며, 조만간 할배들의 대만편 촬영을 위해 출국이 예정돼 있다. 유럽편에 이어 대만편 역시 배우 이서진이 짐꾼 역할로 H4를 돕는다.
한편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미스터리 마스터 셰프 차승표 역할로 출연했던 이천희는 현재는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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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