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다저스 타선에 뭇매…2이닝 5실점 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7.23 09: 13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조시 존슨(29)이 조기강판을 당했다.
존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2이닝동안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세 번째 조기강판이다.
한 때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던 존슨이지만 올 시즌은 고난의 연속이다. 2010년 11승 6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던 존슨이지만 지난해 8승 14패 평균자책점 3.81로 주춤했다. 그리고 올해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5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회를 3자범퇴로 출발한 존슨이지만 2회 다저스 타선의 뭇매를 견디지 못했다. 1사 후 안드레 이디어에 2루타를 내준 존슨은 A.J. 엘리스에게 중월 투런을 두들겨맞았다. 스킵 슈마커를 라인드라이브로 잡아 한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우리베에 사구, 마크 엘리스에 우전안타, 칼 크로포드에게 중전 적시타, 야시엘 푸이그에게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내줬다.
2회를 4실점으로 마친 존슨은 3회에도 고전했다. 첫 타자 이디어에게 다시 2루타를 내줬고, A.J. 엘리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또 맞았다. 흔들린 존슨은 폭투를 범했고, 슈마커까지 타격방해로 출루했다. 결국 무사 1,3루에서 존슨은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존슨이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나며 류현진의 시즌 8승 가능성도 높아졌다. 3회말 현재 토론토는 다저스에 0-5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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