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여주인공 이소연과 임정은이 선과 악이 공존하는 루비와 루나 캐릭터를 공개했다.
이소연은 지난 19일 진행된 타이틀 촬영과 포스터 촬영에서 하얀색과 검정색 미니드레스를 번갈아 입으며 캐릭터를 동시에 소화, 촬영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캐릭터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소연은 "의도치 않게 루나의 얼굴로 살아가게 되는 루비를 생각하니 저절로 눈물이 났다"며 "루비와 루나를 왔다 갔다 하면서 촬영을 하니까 처음엔 조금 헷갈렸다. 그러나 촬영을 하면할수록 재미를 느꼈다. 너무나 확연히 다른 두 가지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는 거라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함께 촬영을 진행한 임정은도 "아직 어렵기 보다는 재미있다. 한 번에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는 것 같다"며 "여배우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욕심도 생기고 기대도 많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두 배우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원 없이 다 보여주려고 마음먹고 있다”며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각오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는 8월 19일 저녁 7시45분 첫 방송되는 '루비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모두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로 끝이 보이지 않는 욕심과 주변 사람들로 인해 그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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