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엠넷 뮤직드라마 '몬스타'에서 하연수, 용준형의 러브라인에 가려져있던 다희, 강하늘이 심상치 않다.
두 사람은 최근 들어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핑크빛 러브라인의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다희는 극중 북촌고 대표 일진이자 조직폭력배 아버지, 텐프로 호스티스 출신 어머니 밑에서 자란 불우한 가정 환경을 가진 인물 김나나를 연기하고 있다. 나나는 남몰래 정선우(강하늘 분)를 향한 마음을 키워왔으나 민세이(하연수 분)만 바라보는 선우 때문에 가슴앓이도 못지 않게 했다.
이런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고, 뜨거운 눈빛 교환으로 감정을 키워나가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방영분에서 나나는 세이와 대화를 나누는 선우에게 강하게 질투심을 드러냈다. 또 그를 자신의 작업실로 불러 옷을 가봉하며 은근한 스킨십을 나누기도 했다.
나나를 바라보는 선우의 눈빛도 달라졌다. 그는 칼라바 연습실에서 이효리의 '텐미닛(10minutes)'을 추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또 먼저 기타를 가르쳐 주겠다고 나서며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몬스타' 대본은 마지막회까지 전부 나온 상황. 하지만 제작진은 이들의 연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첫사랑에 아파하고, 상처받으면서 성장해 나가는 칼라바 멤버들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다.
다만, 선우와 나나의 감정 변화가 꾸준히 영상을 통해 표현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러브라인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가 앞으로 '몬스타'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몬스타'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plokm02@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