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안민석, "김연경-흥국생명 즉각 대화하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23 11: 08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김연경(25) 사태에 대해 당사자간의 즉각 대화를 촉구했다.
안 위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경 선수와 흥국생명 양측은 즉각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연경 선수와 흥국생명 양 측이 동일한 문제로 1년이 넘는 공방을 하며 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모든 국민께 심려를 끼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시작한 안 위원은 "양 측은 언론을 통해 자기주장만을 내세우지 말고 신속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성실히 대화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은 양 측이 지난 1년 간 해외 구단에서 뛰기 위한 임시 ITC발급 이후 문제의 핵심 사안을 풀려는 노력 없이 자기 자신의 입장 표명만을 내세워왔다며 "흥국생명 측은 김연경 선수 측에서 보낸 질의서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이에 대해 김연경 선수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 발표를 함으로써 상대방을 자극해왔다"고 꼬집었다.

또한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가 23일 개회하는 상벌위원회에서 징계결정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은 "현재 어느 한 쪽도 상대방의 입장을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징계 카드를 꺼낸다면 양 측의 원만한 합의는 그야말로 물 건너가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양 측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중재자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진정으로 우리나라 배구를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상벌위원회는 징계를 결정하기 위해 소집된 것이 아니다. KOVO 측은 "이번 소집은 김연경 선수에 대한 임의탈퇴선수공시가 KOVO 제규정에 위반됨이 없는지를 심의하게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안 위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스포츠팬들과 국민의 염려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해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라며 "김연경 선수와 흥국생명 양 측은 이 사안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원만한 해결을 이루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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