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제이스, 실책 연발 속 다저스에 대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23 11: 29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잇딴 실책에 무너졌다.
블루 제이스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개의 실책을 범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 블루 제이스는 다저스에 5-14로 무너졌다. 실책에 결정적인 패인은 아니지만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전의를 상실하는데 한 몫 했다.
블루 제이스는 0-4로 뒤진 2회초 수비 때 1사 1,2루 실점 위기서 칼 크로포드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콜비 라스무스의 실책으로 1점 더 내줬다. 3회 타격 방해, 4회 유격수 실책, 5회 투수 실책을 범한 블루 제이스는 6회 1루수 아담 린드의 실책으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선두 타자 헨리 라미레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디에가 1루수 실책으로 진루했다. 라미레즈는 3루까지 진루. 곧이어 A.J. 엘리스의 좌중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스킵 슈마커의 중전 안타로 만루 위기에 놓였다. 후안 우리베의 내야 땅볼, 마크 엘리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칼 크로포트의 중전 안타로 3점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투수들의 연쇄 부진도 치명적이었다. 블루 제이스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조쉬 존슨은 2이닝 5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이어 애런 루프, 더스틴 맥고완, 브렛 세실, 스티브 델라바, 대런 올리버 등이 잇달아 마운드에 올랐지만 다저스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다저스는 선발 류현진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단 16안타를 터트린 타선과 상대 수비진의 실책 속에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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