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일명 이단옆차기 사건 이후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박찬호는 최근 진행된 MBC 토크쇼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녹화에서 메이저리그 사상 최악의 난투극 6위에 오른 이단옆차기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그는 “하필 할아버지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메이저리그 경기가 바로 그 경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박찬호는 “그래도 신사답게 돌려차기로 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상대선수가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던 터라 그 사건 이후 살해 협박편지까지 받아 두려움에 슬럼프까지 왔었다”고 전했다. 이날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일명 ‘먹튀 사건’에 대해 “먹었지만 튀진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그 당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방송은 25일 오후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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