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논란, 이유 알고 봤더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7.23 11: 28

[OSEN=이슈팀] 한 20대 여성이 이화여대 스타벅스 점에 수년 째 방문하고 있는 남성을 '스타벅스 변태남'이라고 지칭한 뒤 SNS에 얼굴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화여대 대학원생이라는 한 여성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화여대 다니는 사람은 다 아는! 이화여대 ECC 스타벅스 변태남...광화문 스타벅스 앞에서 대발견! 헐! 사회생활도 하시고, 여자친구 분도 있으신? 아 나 진짜 미친다 눈썰미..."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에 페이스북 친구들이 "왜 변태야?"라고 묻자 페이스북 게시글 당사자는 "특별히 하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것 같은데 맨날 노트북 가지고 굳이 이대 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온다. 7~8년은 된 듯 하다. 이대 나온 친구가 학부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스타벅스에 온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해당 게시물은 주요 SNS를 통해 급속도록 퍼졌고,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게시물을 올린 당사자를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단지 캠퍼스 내 스타벅스에 자주 나타났다는 이유만으로 변태남으로 몰고, 얼굴을 공개한 것은 상식 이하의 발상이라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진짜 어이가 없다",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게시물 당사자 대학원생 맞나?",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SNS 논란을 끊이질 않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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