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 체험...넥슨컴퓨터박물관 27일 개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7.23 11: 37

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드디어 열린다.
엔엑스씨는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을 오는 27일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보는’ 전시에서 탈피하여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에 집중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박물관의 콘텐츠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시 기획 의도와 소장품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3D 게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코듀(Kodu) 프로그램’과 레고 로봇의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하여 조종해보는 ‘레고 마인드스톰(Lego Mindstorms)’ 교육, 여러 개의 큐브를 손으로 만지고 흔들고, 조작할 수 있는 교육용 게임기 ‘시프티오 큐브스(Sifteo Cubes)’ 체험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단체 관람 시에는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에는 과거 컴퓨터와 관련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다. 3층 오픈수장고에서는 매주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선정한 추억의 컴퓨터 2대를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스닉 프리뷰(Sneack Preview)’를 시행한다.
8월 4일까지 진행되는 첫 번째 스닉프리뷰에는 Apple ][e와 Apple //c가 선정됐고, 오픈 특별 프로그램으로 두 컴퓨터를 직접 구동시키고 ‘페르시아 왕자’ 게임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3층 NCM Lab 1.0에서는 어린 시절 타자 연습을 했던 ‘한메타자교사’로 속도와 정확도를 겨루는 타자연습 경진대회 ‘아빠! 빨리쳐!’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하절기(5월~10월)는 오후 8시까지, 동절기(11월~4월)는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 추석/설 당일에는 휴관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입장 티켓으로는 컴퓨터 저장 매체의 용량 단위를 차용한 메가 티켓, 기가 티켓, 테라 티켓 세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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