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클라라에게서 섹시만 봤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23 11: 27

tvN 코미디쇼 'SNL코리아'가 클라라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라라는 'SNL코리아' 고정 크루로 새롭게 합류, 지난 20일부터 출연하고 있다. 지난 첫 등장에서 클라라는 바디라인을 드러낸 운동복 차림으로 나타나 고유의 섹시 캐릭터를 소화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곱슬거리는 가발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와 우스꽝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그동안 클라라가 만들어 온 캐릭터는 섹시가 유일했던 만큼 주목할 만한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클라라는 매우 의욕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 크루로 출연하는 정명옥, 김슬기, 서유리, 신동엽, 정성호, 김민교 등이 하나의 캐릭터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이미지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는 점이 출연을 결심하게 된 큰 이유가 됐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앞서 그의 'SNL코리아' 합류 여부를 놓고 시청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클라라 영입으로 19금 코미디에 쐐기를 박겠다는 제작진 의도 아니냐는 의견이 연이어 올라왔다. 지난해 '여의도 텔레토비' 등 콩트물을 통해 날 선 정치 풍자로 3040 시청층으로 사로잡았으나 최근 들어 풍자색은 떨어지고 19금 코미디에 몰두한다는 지적이 있던 터였다.
이에 대해 'SNL코리아' 측은 "클라라가 이 영역에서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캐릭터로 그의 매력을 활용할 것이다. 이는 방송을 지켜보면 알게될 부분"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연기자라는 타이틀로 방송 활동을 했지만 그의 이력보다는 그가 어떤 옷을 입었고, 어떻게 노출을 했는지가 주된 관심사였다. 앞으로 클라라가 'SNL코리아'를 통해 얼마나 업그레이드를 꾀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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