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관계자들, "김종학PD 사망할 줄이야...안타깝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23 12: 50

TV 드라마계의 거장 감독 김종학PD가 사망한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생전 그의 마지막 작품에 출연했던 관계자들이 놀람과 안타까움의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신의’에 주요 배역으로 출연했던 한 배우 측 관계자는 23일 OSEN에 “김종학 감독님의 사망 소식을 기자들을 통해 접했다”며 “전혀 알지 못했고 짐작도 못했던 부분이다. 너무나 안타깝다”고 비통함을 숨기지 못했다.
‘신의’가 방송된 SBS 측도 이는 마찬가지. 한 관계자는 “김종학 PD가 사망하셨냐?”고 되물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갑작스러운 죽음까지 당하시게 됐다”며 침통해 했다.

‘신의’에 출연한 배우 측 관계자이자 김종학 PD의 조카이기도 한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현재 연락 두절 중이다. 김종학 PD와 ‘신의’를 함께 작업한 한 프로듀서 역시 무거운 목소리로 이번 사망사건과 관련해 심경 표출을 정중히 거절했다.
한편, 분당경찰서 형사과에 따르면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와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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