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이종수의 정인영 아나운서를 향한 사심 발언이 화제다. 방송 예고 보도자료에서 이종수의 정인영 사심 발언 사실이 전해졌는데, 그 해명이 되레 더 적극적이라 듣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종수의 사심 발언이 나온 배경은 이렇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녹화에 이종수와 정인영 아나운서가 참가했는데 이종수가 다짜고짜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사랑합니다”고 말한 사실이 지난 주 방송 된 15회에서 공개 됐다.
이를 두고 23일 방송 예정인 16회 분에서는 진행자인 강호동이 “(이)종수는 뇌가 입에 달렸다. 다른 사람은 생각한 다음에 말을 하는데 종수는 아무 생각 없이 얘기부터 한다”고 해명을 유도한다.

그런데 해명의 기회가 왔는데도 이종수의 대답은 역시 엉뚱했다.
이종수는 “정인영 아나운서를 지난주 녹화에서 처음 봤는데 보자마자 ‘사랑한다’는 얘기가 저절로 나오더라”며 “난 원래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왼쪽 가슴에서 진짜로 ‘사랑한다’는 신호가 왔다. 그건 진심이었다”고 말해 버렸다.
보는 이들은 이종수의 이 말을 진담으로 받아들여야 할 지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할 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분위기가 묘하게 흐르자 강호동도 한술 더 떠 “알고 보면 종수도 치명적 매력이 있다. 종수가 ‘우리동네 예체능’에 나와서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게 되면 ‘우리동네 예체능’이 아니라 ‘우리동네 이종수’가 되는 거 아니냐”고 까지 했다 하니 어디까지가 진실인 지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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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