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가 16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한 추신수를 비롯한 타자들의 맹타로 샌프란시스코에 완승을 거뒀다.
신시내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서 11-0으로 승리,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 첫 경기를 가볍게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시즌 56승(43패)을 올렸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46패(52승)째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1회초 추신수의 안타와 함께 급격히 승부의 추가 신시내티로 기울어졌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좌전 2루타를 시작으로 데릭 로빈슨의 내야안타, 그리고 2사 만루에서 토드 프레이저의 싹쓸이 2루타로 3-0으로 앞서갔다.
이어 신시내티는 2회초 데빈 메소라코의 솔로포와 추신수의 1점 홈런으로 2점을 추가, 일찍이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팀 린스컴을 무너뜨렸다. 신시내티는 3회초에는 제이 브루스가 또 솔로포를 날렸다. 4회초에는 로빈슨과 보토의 연속안타로 린스컴을 조기강판 시켰고 이어 브랜든 필립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8-0, 경기 중반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시내티는 이후에도 5회초 메소라코의 적시타, 6회초 브루스의 희생플라이, 7회초 자비어 폴의 적시 2루타로 1점씩을 보탰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브론손 아로요는 9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완봉승, 시즌 9승(7패)에 성공했다. 반면 3⅔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난타당한 린스컴은 시즌 10패(5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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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