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종학 PD 사망 전 활동은? "중국 오가며 차기작 준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7.23 14: 36

故 김종학PD 사망 소식에 방송가도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고인은 사망 직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차기작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과 생전 친분이 있던 연예 관계자는 "김종학 PD님이 차기작으로 중국 합작을 염두에 두고 중국과 한국을 왔다갔다 했다. 드라마 준비 중이었고 영화도 얘기가 있었다"라며 "그런 와중에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돼 상황이 악화되고 수사가 진행되자 심리적으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드라마 관계자는 "미지급된 출연료 문제는 조만간 처리해 준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미 김종학 PD의 회사가 공중 분해된 상태로 출연료 미지급 건에 대해서는 솔직히 포기하고 있던 상태가 컸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 같은 비보를 접하니 굉장히 안타깝다. 출연료 문제를 떠나 방송가의 큰 슬픔이 아닐 수 없다"라고 귀띔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고인의 드라마에 출연한 한 배우 관계자는 "매니저들 사이에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준비해오던 차기작 얘기를 들었었는데, 그 또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더라. 다들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분당경찰서 형사과에 따르면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와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김종학 PD의 시신은 분당에 있는 차병원 영안실로 옮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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