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그 자체가 주는 즐거움만큼이나 관련 정보와 지식에 대한 요구도 크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차별화된 전문 콘텐츠 구축을 위해 국내 영화전문잡지 씨네21과 손잡았다.
NHN은 씨네21과 고품질 영화 정보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맺고,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씨네21 본사에서 제휴식을 가졌다.
NHN과 씨네21은 향후 3년간 '영화 작품사전(가칭)'과 '영화 인명사전(가칭)'을 공동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와 씨네21이 새롭게 구축하는 영화 전문 정보는 네이버에서는지식백과, 인물, 영화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씨네21의 영화 전문 기자들과 영화 평론가, 영화관련 학과 교수들이 집필과 검수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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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이번 제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생산이 활발한 신작 영화 정보나 리뷰 이외에도,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영화 관련 정보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영화작품사전'은 영화속의 상징, 영화 배틀로얄의 마지막 장면에 담긴 의미, 미래사회를 다룬 영화 베스트 50 등 영화 해설과 지식정보가 500여 개 표제어로 담긴다. 책으로 발간할 경우 10권 정도의 분량이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영화를검색하는 이용자들이 주로 찾는 정보 중 하나인 영화 인물 정보도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배우나 감독들의단순한 인적 정보를 넘어 작품 활동과 사조 등 깊이 있는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김상윤 씨네21 대표는 “영화 인물 바이오그래피 정보구축은 제작에 투입되는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10년 전 제작이 중단됐다”며, “영화 관련 분야에서 정보 생산 활동을 이어나가고, 한국의 영화전문 정보가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해 진다는 데에 이번 제휴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씨네21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구축한 정보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휴대전화, TV 등 외부 플랫폼 업체들에도 이 콘텐츠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성숙 NHN 네이버서비스 1본부장은 “씨네21의 축적된 자산과 네이버의 인프라가 만나 깊이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영화 관련 지식 정보 콘텐츠를 구축하게되었다”며,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가와 손잡고 콘텐츠 생태계를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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