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환 측 "김종학 PD, 작품 준비 중인 줄 알았다..큰 충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23 15: 24

스타감독 김종학 PD가 오늘(23일) 오전 숨을 거둔 채 발견된 가운데, 배우 류덕환 측이 이에 대해 충격받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류덕환 측 관계자는 23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류덕환 씨도 이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김종학 PD가 중국을 오가며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인 줄로만 알았는데, 너무 갑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른 연기자들과 함께 조만간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덕환은 김종학 PD의 마지막 작품인 SBS '신의'에서 공민왕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한편 김종학PD는 지난 1977년 MBC에 입사해 1981년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했으며, 1991년 송지나 작가와 인연을 맺은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스타PD로 등극했다. 이후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 1998년 '백야 3.98',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하며 평균시청률 44.3%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해부터 SBS ‘신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와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되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경찰서 형사과에 따르면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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