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활동 골퍼들, 故 구옥희 회장 애도 이어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23 16: 00

구옥희 전 회장의 영결식이 끝났지만 일본, 미국 등 해외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선수들의 애도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은 지난 21일 일본에서 열려 막을 내린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오픈'에 검정리본을 달고 출전해 故 구옥희 프로를 추모했다.
현재 일본에서 활동 중인 김소희(31)는 "눈물밖에 안 나옵니다. 구프로님이 안 계시다고 생각하니…"라며 "항상 주신 용기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이나리(25) 역시 "너무 갑자기 들은 소식에 말을 잃었어요. 구프로님 좋은 곳으로 가세요. 구프로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말로 애도했다.
이어 신현주(33)는 "구프로님 말이 안나와 무엇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닦아 놓으신 길에 헛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선수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추모행렬은 이어졌다.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 참가한 선수들이 검정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으며, 이밖에 골프관계자 및 캐디들도 검정 리본을 달고 구옥희 프로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한편 지난 10일 일본에서 별세한 故 구옥희 프로는 지난 16일 한국으로 운구되어 18일까지 삼일장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장례를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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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이나리-신현주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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