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단독 주연을 맡아 열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의 주인공 하정우가 작품의 대부분을 홀로 연기 작업한 속내를 전했다.
하정우는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더 테러 라이브' 언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단독 주연을 맡아 영화의 95% 가량을 홀로 연기한 것 같은데 힘들지는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많이 걱정을 했다"고 운을 뗐다.

하정우는 "관객들이 보기에 계속 내 얼굴만 나와서 지루해하지 않을까, 중반부 지나면서 힘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감독님이 다양한 앵글로 준비해 찍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감정 변화도 일부러 과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굉장히 어려웠던 작업이었다"고 단독 주연으로 작업한 고충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극중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잘나가던 마감뉴스 진행자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방송국 간판 앵커 윤영화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편,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8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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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