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모래시계’ 故 김종학PD 관련 방송계획 없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23 16: 20

SBS 측이 고(故) 김종학 PD의 ‘모래시계’와 관련해 스페셜 방송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SBS 관계자는 23일 OSEN에 “‘모래시계’ 하이라이트 방송 등 스폐셜 방송편성에 대한 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SBS는 1991년 개국 후 채널 인지도가 낮았지만 1995년 ‘모래시계’의 대성공으로 지상파 방송사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힘을 얻었다.

‘모래시계’는 김종학 PD의 대표 작품 중 하나로 시청률 64.7%를 기록하며 방영 당시 ‘귀가시계’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한편 분당경찰서 형사과에 따르면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
김종학 PD는 1977년 MBC에 입사해 1981년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했으며, 1991년 송지나 작가와 인연을 맺은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스타PD로 등극했다. 이후 SBS 드라마 ‘모래시계’(1995), ‘백야 3.98’(1998), ‘태왕사신기’(2007) 등을 연출하며 평균시청률 44.3%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해부터 SBS ‘신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와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 등으로 피소되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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