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하정우 "피부트러블 심해 자신감 없어져"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7.23 16: 23

하정우가 영화 촬영 중 피부 트러블로 고민한 사연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언론배급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피부 트러블로 고생을 했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하정우는 "연기에 디테일이 살아있더라. 손의 움직임, 눈에 핏대 등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을 거 같은데?"란 취재진의 말에 "피부 트러블 때문에 힘들었다. 현장에서 모니터를 하고 편집본을 보는데 굉장히 거슬리더라"며 "감독님은 그것 또한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아니냐고 하더라. 영화를 보면 후반부로 갈수록 트러블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사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어지고 피부과를 가서 주사라도 하나 맞고 와야 되나 했는데, 감독님이 그조차 극중 캐릭터의 속앓이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극중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잘나가던 마감뉴스 진행자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방송국 간판 앵커 윤영화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편,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8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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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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