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중국의 거친 축구 맞대응 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23 16: 35

"중국의 거친 축구에 맞대응 하겠다."
중국과 동아시안컵 2차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23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서 담금질을 실시했다. 호주와 경기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홍명보 감독에게 크게 칭잔을 받은 수비수 홍정호(제주)가 중국전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홍정호는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호주전과 같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중국을 상대로 공격진서 부터 압박을 가한다면 우리는 뒤에서 완벽하게 막아내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김)영권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오린이 경계할 선수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수로서 실수를 하지 않고 실점하지 않는 것이다. 수비가 안정되야만 공격도 살아날 수 있다"고 전했다.
홍명보호를 통해 다시 조명받고 있는 홍정호는 K리그 클래식에서도 부상 회복 후 안정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장신인 그는 공격 가담 능력도 뛰어난 편. 홍정호는 "세트 피스 연습도 많이 했다. 호주전에서 많은 코너킥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동아시안컵 우승이다. 중국이 거친 모습을 보이는 만큼 맞대결을 펼쳐 좋은 결과 얻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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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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