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진공동취재단]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를 함께 했던 고현정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김종학PD는 지난 1977년 MBC에 입사해 1981년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했으며, 1991년 송지나 작가와 인연을 맺은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스타PD로 등극했다. 이후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 1998년 '백야 3.98',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하며 평균시청률 44.3%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 '모래시계'는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64.7%를 기록하는 등 당시 큰 인기를 누렸으며, 김종학PD는 이 작품으로 작품상과 연출상 등을 수상했다.

또 김종학PD는 지난 1995년부터 김종학프로덕션을 설립해 MBC '히트', '하얀거탑',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KBS 2TV '풀하우스' 등을 제작했다.
이후 김종학PD는 지난 2012년 송지나 작가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SBS 드라마 '신의'를 연출했다. 하지만 방송 도중 배우들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불거졌고, 종영 후에도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아 배임 및 횡령, 사기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한편 23일 오전 보도전문 채널 YTN은 김종학PD가 이날 새벽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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