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쉼없이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하정우는 2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더 테러 라이브' 언론배급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계획했던 휴식을 포기하고 영화에 참여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 출연 제의를 받고 몇 달 간 망설였다고 했는데 결국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베를린' 촬영이 끝나고 '롤러코스터' 연출을 마무리한 뒤 '군도' 촬영 사이에 쉬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혀 제작사의 설득에 마음이 움직였음을 고백했다. 그는 "당시 '롤러코스터' 후반 작업과 '군도' 준비를 여유롭게 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는데 이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마음이 변했다. 그래서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동기를 덧붙였다.
하정우는 극중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잘나가던 마감뉴스 진행자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방송국 간판 앵커 윤영화 캐릭터를 연기했다.
한편,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8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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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