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남동생 경악케 한 행동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7.23 17: 37

[OSEN=방송연예팀] 지나치게 겁이 많은 누나 때문에 괴로워하는 동생의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밤마다 무섭다고 동생을 깨우는 누나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동생 이이삭 군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이삭 군에 따르면 그의 누나는 혼자 화장실도 못가고 엘리베이터가 무서워 12층 높이를 걸어다닐 정도의 상태다.
남동생은 “밤마다 잠을 못 잔다. 누나가 무섭다고 화장실 갈 때마다 날 깨운다. 집에 갈 때도 전화해서 같이 가자고 말해 친구들도 못 만난다”고 자신의 고충을 토로했다.

남동생은 또 “나는 누나가 샤워를 할 때도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누나가 항상 무섭다고 거실에서 잠을 자는데 내 방 문을 열어놓는다. 화가 나 방문을 잠갔더니 베란다에 있는 내 창문을 넘어왔다”고 말해 좌중을 경악케 했다.
특히 남동생은 급기야 "다 좋은데 잠잘 때만 깨우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에 MC들이 누나에게 “뭐가 그렇게 무섭냐”고 묻자 누나는 “흉흉한 세상이라 사람이 가장 무섭다”고 대답했다. 누나는 또 “집에 갈 때도 누구 나쁜 사람이 쫓아 올까봐 미친 여자인 척 연기를 하면서 간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를 접한 네티즌은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누나가 더 무섭다", "요즘 세상이 흉흉하긴 하다”,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빨리 남자친구를 사귀는 게 방법일 듯",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그래도 지켜줄 남동생이 있어 부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사연은 93표를 얻는데 그쳐 1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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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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