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왼쪽 어깨 부상 속 1군 엔트리 제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23 17: 28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동찬(30)이 왼쪽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조동찬은 19일 타격 훈련 도중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22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주사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까지 시간이 걸려 1군 엔트리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3일 대구 NC전에 앞서 "(회복까지) 며칠 걸릴 것 같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왼쪽 어깨가 아프면 수비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벅지 부상을 입은 김태완에 이어 조동찬까지 전력에서 이탈해 삼성 내야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삼성은 조동찬 대신 정병곤을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그리고 정현이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올해 삼성에 입단한 정현은 김상수의 왼손목 부상 때 1군 승격의 기회를 얻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류 감독에게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그리고 류 감독은 "선배들이 아프면 후배들이 크는 것"이라며 "이럴때 정현 같은 어린 선수들이 자리 잡아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정현에게 2루 수비는 낯설다. 하지만 류 감독은 "유격수 출신은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송구 능력이 되니까 잘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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