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는 더블, 강승윤은 트리플..YG, 몰아친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23 18: 27

 이하이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던데 이어 이번에 강승윤은 트리플 타이틀 곡을 들고 가요계에 출격한다.
지난 16일 '비가 온다'를 선공개하고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강승윤이 오는 31일 첫 번째 타이틀 곡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에 이어 8월과 9월에 각각 타이틀 곡을 발표, 대규모 데뷔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이 중 세 번째 타이틀 곡은 지드래곤이 작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앞서 자신의 솔로곡은 물론 빅뱅의 타이틀곡 작사, 작곡에 참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만큼 강승윤이 대박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승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이 같은 사실을 23일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그는 "8월 4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강승윤의 첫 타이틀곡인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의 방송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강승윤의 데뷔 프로모션은 지난해 11월, YG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데뷔한 이하이와는 양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전략으로 눈길을 끈다.
이하이는 지난해 11월 데뷔곡 '1,2,3,4'로 대박을 낸 후 이듬해 초스피드로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했다. 1집 앨범 활동 당시 그는 '로즈'와 '잇츠 오버'를 더블 타이틀 곡으로 내걸고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사랑을 믿지 않는 차가운 감성을 지닌 여자가 돼 냉소를 머금고 말하는 '로즈'와, 쿨하게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여성을 그린 '잇츠 오버'로 이하이는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SBS 'K팝스타' 시즌1 출신인 이하이는 소울풀한 보이스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진한 감성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연예 관계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하이는 이를 토대로 이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YG 양현석 대표와 연을 맺게 됐다. 이후 양현석 대표는 이하이의 모든 앨범 작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과정을 진두지휘 하는 등 특별한 애정을 쏟았다.
덕분에 이하이는 지난해 말 발표한 데뷔곡 '1,2,3,4'로 25일 연속으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디션 출신으로는 드물게 엠넷, KBS 2TV 등 타 채널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하이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홈런을 쳤다면 강승윤은 강도를 더한 트리플 타이틀로 가요계를 정조준하고 있다. 선공개곡 '비가 온다'가 발표 후 9개 전 음원사이트를 올킬하며 그의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는 만큼 강승윤이 어떤 세기의 폭풍을 불러 일으킬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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