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중국의 거친 플레이, 국가대표이기에 걱정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23 18: 10

"거친 플레이라도 국가대표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국과 동아시안컵 2차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23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서 담금질을 실시했다. 중국전서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김신욱(울산)은 국가대표로서의 자심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신욱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호주전에 이어 중국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내가 맡은 역할은 골을 넣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전에서 꼭 득점을 기록하도록 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호주와 1차전서 후반 교체 투입된 김신욱은 자신의 플레이를 선보일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과 2차전서는 그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중국이 일본과 경기서 헤딩으로만 2골을 내줬기 때문에 공중볼에 강한 김신욱이 어떻게 활약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김신욱은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중국이 거칠게 플레이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일단 내가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면서 "어쨌든 안정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신욱은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 "상대가 거칠게 경기를 펼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다. 국가대표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대가 누구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대표의 자격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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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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