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꿈을 향해 던져라' 이영찬군 시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23 18: 27

한화 이글스는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앞서 '꿈을 향해 던져라'는 주제로 어린이팬 이영찬군(12)이 시구했다. 
이날 특별 시구자인 이영찬군은 야구선수가 꿈인 내동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현재 대전 대덕구 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 영찬이가 야구에 관심이 많고, 잠재력도 있어 부모님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올해 야구부가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어린 시절 꿈이 야구선수였으나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으신 영찬군의 아버지는 비록 몸이 불편하지만 아들과 함께 캐치볼을 하는 등 영찬군에게 야구선수로서의 꿈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지난해 중순부터 몸에 이상을 느낀 영찬군 아버지 이현종씨가 갑자기 루게릭병으로 쓰러지면서 아들과의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이런 사연을 전해들은 한화 구단은 '꿈을 향해 던져라'는 주제로 영찬군의 시구를 준비했다. 경기 전 영찬군이 좋아하는 김태균·최진행·오선진과 같이 사진 촬영을 하고, 사인이 담긴 글러브를 선물받았으며 선수단 라커도 특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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