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 무사 1루서 삼성 최형우가 NC 선발 찰리 쉬렉의 4구째를 공략해 135m 짜리 우월 투런 아치를 터트렸다. 시즌 17호째.
이 날 경기에서 삼성과 NC는 윤성환과 찰리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윤성환은 4월 9일 한화전 이후 4연승을 질주하는 등 초반 상승세가 돋보였다. 4월 3승(평균자책점 1.31), 5월 2승 1패(평균자책점 1.89)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4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평균자책점 4.61)을 거둔 게 전부. 이달 들어 2차례 등판 모두 고배를 마셨다. 평균자책점은 5.56.

올 시즌 NC전에 두 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5월 17일 경기에서 7이닝 1실점(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3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달 14일 경기에서는 5이닝 5실점(11피안타(1피홈런) 1사구 5탈삼진)으로 흔들렸다. 이번 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NC 선발 투수는 찰리 쉬렉.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45로 순항 중이다. 삼성전에 두 차례 나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85를 거뒀다. 김종호, 이호준, 나성범 등 주축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다. 불펜 투수로 전향한 손민한의 활약 여부도 관건.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