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4강' 조성주, "로열로더 욕심 난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7.23 20: 48

스타리그에 10번째 로열로더 후보가 등장했다. 이번 스타리그 최연소 스타리거 조성주(16, 프라임)가 베테랑 중의 베테랑 강동현을 잡고 생애 첫 메이저무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성주는 2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WCS 코리아 시즌2' 옥션 올킬 스타리그 8강 A조 강동현과 경기에서 최연소 참가자임에도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구사하는 두둑한 뱃심운영으로 3-1 완승을 거뒀다. 생애 첫 메이저 무대 4강 진출을 해내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조성주는 "처음에 대진표를 봤을 때, 김민철 선수가 아니라 좋았다. 저그전에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이기게 돼서 기분이 좋다"라고 활짝 웃으면서  "유럽에서 열리는 시즌 파이널에 나가서 좋은데 외국에서 하는 대회라 약간 걱정은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승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스타리그서 10번째 로열로더가 탄생을 높였기 때문. 로열로더란 개인리그에 처음 나와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에게 붙여주는 명칭으로 그 간 스타리그는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해 왔다.
조성주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기욤패트리(하나로통신배) 김동수(프리챌배) 임요환(한빛소프트배) 이윤열(파나소닉) 박성준(질레트배) 오영종(So1) 마재윤(신한은행 2006 시즌3) 이제동(에버 2007)에 정윤종(옥션 올킬 2012) 이어 10번째 로열로더로 남기게 된다.
조성주는 "목표를 우승까지 올려야 할 것 같다. 로열로더가 욕심나지만 아직 그 정도 실력은 아니라 더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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