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연합팀이 초등부 정상에 올랐다.
해운대연합팀은 23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 결승전(팀간 7전4선승제/개인전 3전2선승제)에서 진주시연합팀과 접전 끝에 4-3으로 역전승했다.
해운대연합팀으로 출전한 운송초, 송정초, 좌산초는 학교별 등록선수가 7명 미만일 경우 기초단체 단위의 연합팀으로 단체전에 참가할 수 있는 대한씨름협회의 규정에 근거에 해운대연합팀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특히, 해운대연합팀은 연합팀으로 거둔 첫 단체전 우승이자, 부산광역시에 12년 만에 초등부 단체전 우승트로피를 가져다줬다. 반면, 금성초와 천전초가 합쳐 만들어진 진주시연합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결승전에서 용천초와 성남제일초를 각각 물리친 해운대연합팀과 진주시연합팀은 결승전에서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이런 와중 먼저 앞서간 건 진주시연합팀이었다. 월등한 신제조건을 앞세운 진주시연합팀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박동훈(경장급)과 이태근(소장급)이 손쉽게 점수를 가져와 2-0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해운대연합팀도 만만치 않았다. 해운대연합팀은 김윤하(청장급)와 초등부 개인전 용장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차민수를 앞세워 마침내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한 점씩을 더 주고받았고, 승부는 마지막 판에서 결정 났다.
3-3 상황에서 출전한 양 팀 장사급 박한용(해운대연합팀)과 강승구(진주시연합팀)는 개인전 3전2선승제 경기에서 한판씩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웃은 건 해운대연합팀 박한용이었다. 박한용은 마지막 판 경기 시작과 함께 밀어치기로 상대를 끝까지 밀어붙여 최종스코어 4-3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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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씨름협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