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경기 승리로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은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넥센은 23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에서 이택근의 결승 투런과 강정호의 쐐기 투런,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6이닝 2실점 호투 등을 앞세워 8-5로 역전승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2승1무32패(3위, 23일 현재)를 기록하며 전반기 막판 3연패 늪에서 벗어나 산뜻하게 후반기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선발 나이트가 투구 내용은 비록 좋지 않았으나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 좋은 투구를 기대한다”라며 “동점타를 친 김지수를 비롯해 이택근, 강정호, 김민성의 홈런으로 경기 후반이 비교적 잘 풀렸다. 오늘은 선수들 모두 집중력 좋았는데 이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진욱 두산 감독은 “수비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라며 패배의 변을 밝혔다. 양 팀은 24일 선발로 각각 강윤구(넥센)와 노경은(두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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