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김기태 감독, “홈팬들 앞에서 승리 기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7.23 22: 07

7연승을 만끽한 김기태 LG 감독이 다시 한 번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병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돌아온 차명석 투수코치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비롯,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대폭발과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7이닝 3실점 호투를 앞세워 13-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7연승을 내달렸고 선두 삼성과의 승차도 반경기로 유지했다.
대승을 거둔 김기태 감독은 “오래간만에 만난 홈팬들 앞에서 후반기 첫 승을 거둬 기쁘다. 모든 선수가 다 잘해줬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신장 악성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예정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복귀한 차명석 코치를 의식하듯 “특히 차명석 코치가 건강하게 복귀한 날 첫 승을 거둬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굴욕의 패배를 당한 선동렬 KIA 감독은 특별한 말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KIA가 남은 2연전에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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