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하석진, 손예진·김남길 관계에 '참을 수 없는 슬픔'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23 22: 49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의 준영(하석진)이 아내 해우(손예진)와 옛 친구 이수(김남길)의 떨어지지 못하는 관계에 깊은 절망감을 느꼈다.
23일 방송된 '상어' 18회에서는 준영이 이수에 대한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으려는 해우에게 슬픔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영은 기자로부터 해우와 이수가 깊은 관계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가 학창시절 이수와 죽고 못사는 사이였고, 피치못할 사정으로 헤어진 이후에도 오랫동안 잊지 못했던 사실을 아는 준영으로서는 해우 앞에 다시 나타난 이수의 존재가 불편하기만 했던 상황.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간직한 준영이기에 이수 앞에 흔들리는 해우를 보는 마음은 아프게 흔들렸다.

그리고 하룻밤을 이수와 보내고 온 아내를 마주한 준영은 아내에게 "야근했냐"고 선수치며 둘러댔지만, 오히려 솔직하게 이수와의 관계를 토로하려는 아내의 잔인함에 결국 슬픔을 토해내고 말았다.
그는 "얼마나 힘들게 버티고 있는지 모르는 거냐.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그렇게 지나가려고 버티고 있다"며 애써 관계를 유지하려는 심정을 말했다.
하지만 준영의 이 같은 노력과는 달리 해우는 이수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과 연민에 휩싸이며 부부 관계는 점차 더 많이 금이 가고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준영이 자신의 아버지가  해우의 할아버지 조상국(이정길)로부터 치명적인 공격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진 진실을 알게 되며 준영과 해우 사이의 관계 역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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