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동양 배우 액션하는 건 흠 아닌 부러운 일"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24 00: 01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에서의 작업과 관련해 동양배우에게는 배역이 국한된 게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병헌은 2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뉴스라인'에서 "동양배우가 액션하는 걸 흠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없는(못하는) 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액션을 할 수 있는 건 부러운 일"이라며 동양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발차기 하는 배우들로 불리지 않냐는 일부 시각에 반대 의견을 표했다.

이병헌은 또 "내가 한국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를 마찬가지로 할리우드에서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최근 개봉한 '레드:더 레전드'를 비롯해 앞서 '지.아이.조' 시리즈에 연달아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의 세 작품 모두 액션 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그가 출연한 '레드:더 레전드'는 냉전시대의 산물인 핵무기가 재가동 됨에 따라 은퇴한 CIA 요원들이 다시 뭉쳐 이를 막아서는 과정을 담은 액션블록버스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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