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레드2' 작업, 모두 꿈 같았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24 00: 18

배우 이병헌이 영화 '레드:더 레전드' 작업에 대해 "꿈 같은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2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뉴스라인'에서 이 같이 밝히며 "브루스 윌리스, 안소니 홉킨스 등의 영화를 보며 자랐고, 그들은 내게 교과서이자 전설이었다. 그들과 한 장면에서 같이 연기하는 건 후배 입장에서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레드:더 레전드'는 냉전시대의 산물인 핵무기가 재가동 됨에 따라 은퇴한 CIA 요원들이 다시 뭉쳐 이를 막아서는 과정을 담은 액션블록버스터로 브루스 윌리스, 안소니 홉킨스, 헬렌 미렌, 존 말코비치 등 할리우드 대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다.

그는 또 "총격신이 있었는데 브루스 윌리스가 감독에게 '이병헌에게 총을 두 개를 주고 클로즈업 해서 찍어주면 어떻겠냐'고 했다. 그들은 시간에 따라 빨리빨리 움직여줘야 하는데 나 때문에 2시간을 잡아 먹었다"며 "다 찍고 브루스 윌리스가 윙크를 해주더라"며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이날 '레드:더 레전드'에 이어 '지.아이.조' 시리즈 등 총 세 편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아직은 신인배우 입장"이라며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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