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선덜랜드)의 분데스리가 이적이 사실상 무산됐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 에코는 "지동원이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선덜랜드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신문은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팀에 복귀한 이후 분데스리가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잔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디 카니오 감독이 지난 3주 동안 지동원의 훈련 모습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 이적한 뒤 5골을 터뜨리며 팀 동료 구자철과 함께 나란히 잔류 전도사로 사랑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도르트문트와 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 등 독일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250만 파운드(약 42억 원)에 이르는 높은 이적료로 인해 이적이 불가능해졌다.
이로써 지동원 선덜랜드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조지 알티도어가 새로 입단한 가운데 지동원은 스테판 세세뇽, 코너 위컴 등과도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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