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2' 화면 공급, 대만 빈자리 삼성이 채운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7.24 08: 19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2’의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 삼성계열사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맥루머스 등의 해외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애플이 8월 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아이패드 미니2’의 화면 공급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를 고려 중인 모양새다.
이는 업계 관계자로부터 들려온 소식으로, ‘아이패드 미니’ 생산 당시 LG디스플레이, 샤프와 함께 3대 공급 업체로 선정됐던 대만의 AU옵트로닉스(이하, AUO)가 ‘아이패드 미니2’ 납품 적격 심사에서는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만 AUO가 애플의 기준을 통화하지 못한 이유는 두 가지다. ‘아이패드 미니2’ 디스플레이 생산에 있어 기술적 문제와 ‘아이패드 미니’ 때 발생했던 불안정한 수율 건이다. 이로 인해 애플이 삼성의 문을 다시 두드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플과 삼성의 관계회복 소식이 들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14일에도 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될 7.9인치와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보도에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관련 사항은 영업 기밀로서 대답하기가 곤란하다고 했으나 업계 및 시장서는 삼성디스플레이 탑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2’의 샘플 작업 단계에서 삼성을 ‘뉴 아이패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다시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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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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